자유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성병검사까지 한 사람이 있다? 뿌슝빠슝

지지난주 어느날 밤에 난 계속 악몽을 꾸었다.

식은땀 흘리면서 자다 깨다 반복했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숨이 매우 뻑뻑하게 쉬어지는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 한잔을 마셧으나 나아지지 않았다

와슈ㅣ바 이러다 죽겟는데? 싶어서 셀프로 119부르고 병원가니까 폐렴이라함

우한폐렴 아니고 그냥 폐렴

산소포화도가 떨어져서 콧구녕에 관 꼽고 주사도 맞고 그러면서 누워가지고 며칠을 보냄

2시간에 한번씩 간호선생님이 오셔서 숨쉬기 어때요? 물어봐가지고 귀찮은거 빼면 별 문제없었음

병원이었지만 나름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는데!!

밤에 배가 아파서 배를 만져보니 부어있었음

이러다 말겠지 싶어서 자고 일어나니까 사타구니까지 부어있었음

그래서 의사선생님한테 저 다리랑 배가 부었는데유.. 하니까 슥 보더니 임파선염이라고 함

머 가끔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고선 주사 하나가 더 생겼음

별거 아닌갑다 하고 또 하루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붓기가 곧휴까지 번진거임

몸에 붙은 부분 반정도까지만 번져서 곧휴가 마치 소주병처럼 변했음

ㅈㄴ 기괴하면서도 무섭기도 하면서도 커져서 좀 좋기도 한 이상한 감정

근데 내가 거길 자다가 건드렸는지 상처도 조금 있었음

으사한테 또 말함

부상(?)부위를 보더니 항바이러스제를 쓸지 항생제를 쓸지 판단해야하기에 성병검사를 해야할거같다고 함

아니 저 최근 몇년동안 여성과의 관계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으나 그래도 해야된다고 이런 쉬팔

그래서 생애 두번째로 비뇨기과 방문

의사선생님이 그 코로나 검사할때 쓸거같은 길다란 막대기로 나의 곧휴 상처 주변을 마구 문댓다

나의 곱창속으로 누군가의 손가락이 다시 한 번 들어왓다

나의 곧휴끝에는 하얀물이 맺혔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뭐 신음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주르르륵 싼다 이거 다 구라임

그냥 끝에 이슬처럼 살짝 맺힘

의사가 그걸 떠서 가져감

휴지를 가리키며 정리하고 나오셔서 소변받아오세요~하늨데

너무 수치감이 흑흑

어흑ㅎ흑 씨발 니들은 아프지마라

그래도 이번엔 두번째라고 앞과 뒤를 모두 깔끔하게 닦았다.

역시 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

이래서 경력자 경력자 찾는거구나

암튼 나는 10종 성병 pcr 검사를 했고 10종 음성남이 되었다

아니 선생님 씨발 내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렇게 항생제 치료하고 산소포화도도 돌아와서 퇴원햇다

으사선생님이 당분간은 자전거나 무리한 달리기같은 운동하지말고 조심하면서 회복에 전념하라고 했다.

어차피 그런 운동 안함 ㅅㄱ

그리고 코로나 걸리면 큰일날 수도 있으니 꼭 조심하라고 하셧다.

네 선생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