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태국에서 있었던 썰 .txt
- 헬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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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첫 동남아 여행으로 가게 된곳이 방콕이였음.
이유는 내 친구가 태국어를 존나 잘함 ㅋㅋ 처음 갔을때는 태국어 잘하는 한국인 정도로 알았는데 거기서 한 1년 살다보니 피부도 타고 해서 사람들이 한국인 말고 태국인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잘함.
암튼 내가 진에어 항공타고 태국 도착했을때가 한 오후 8-9시쯤 됐을꺼임. 그때 한국은 개추운 겨울이였는데 태국 온도 검색하닌까 이거 반팔 or 나시티 입어야겠는데 싶어서 반팔 위에 패팅 얇은거 하나 입고 감.
인천에서 갈때는 추워서 뒤질거 같았는데 공항 내리자마자 그 특유의 동남아 열기가 느껴짐 ㅋㅋㅋ
내 친구는 거기서 살기 때문에 택시타고 걔네집으로 갈려고 하는데 택시기사랑 얘랑 실랑이가 벌어짐. 나는 "아 동남아 그 관광객 바가지 씌우기가 벌써부터 시작이구나..." 싶었음.
근데 뭐가 잘 안풀렸는지 택시기사랑 말하다가 트렁크에서 내 짐 다 꺼냄 기사가 ㅋㅋㅋㅋ 시발 그러는데 친구가 인사하고 다시 공항으로 가는거임.
내가 뭐지 싶어서 "야 택시기사가 뭐래?" 하닌까 친구가 하는말이 "태국 알만큼 아는분이 지금 이시간에 택시를 왜 타냐고 전철타고 가는게 더 빠르다고 돈만 많이 깨진다. 친구 오늘 놀러왔는데 빨리 집가서 짐 풀어주고 해야지." 이랬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목소리 톤이나 발성이 분명 싸우는거 같았거든? 암튼 그래서 내 친구 숙소가 있는 텅러역에 내림.
그리고 주변에서 맥주랑 태국음식 한번도 안먹어봐서 먹어보자고 먹는데
쏨땀이랑 카오팟 달고 살았음. 근데 똠양꿍은 도저히 못먹겠음. 내 취향이 아님. 아 그리고 팟타이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친구새끼가 태국의 오래된 전통음식이 아니고 관광객 유치용으로 만든 음식이기 때문에 전통 음식들 다 먹고 가기 이틀전에 먹자고 했는데 떠나기 이틀전에 장염걸림... 이건 나중에 더 추가함.
일단 그날 저녁에는 그러고 넘어가고 다음날 친구가 자기도 태국 아는곳만 안다고 현지인들 가는곳 가고 싶으면 미프라는 앱을 깔으래.
채팅어플 앱인데 그거 깔고 내꺼 사진 두개정도 올리닌까 태국 여자들한테 진짜 친추가 존나 오는거야.
근데 그중에 진짜 개이쁜 여자가 있는거... 내 친구가 "와 시발 나 이여자랑 잘 되면 오늘 나가서 따로잔다." 이럴 정도로 ㅇㅇ
그래서 대화를 해보는데 여자가 오히려 더 적극적인거야. 근데 친구가 워킹걸일수도 있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그냥 노빠꾸로 "working girl?" 하닌까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속역에서 만나기로 약속잡음.
아속역이 좀 번화가여서 사람도 많고 이 여자가 자기 집이 이쪽이라고 해서 갔는데...
씨발 이건 누가봐도 레이디보이임. 나는 태국와서 처음으로 레이디보이를 만났음. 아니 봤는데 내가 주의깊게 안봐서 몰랐을수도 있지만 진짜 레이디보이는 처음봄.
그 이유가 만났는데 손이 일단 나보다 큼. 발 사이즈? 내가 275-280 신는데 나랑 비슷해보임. 그리고 사진도 뽀샵을 어느정도 해서 그렇지 실제로 보니 그냥 봐줄정도의 레이디보이 였음...
하 시발... 나는 빛의 속도로 머리를 굴렸다. 그때 생각난게 친구랑 서로 아이디어 회의 한게 레이디보이면 어쩌냐고 내가 물어봤을때 너 화장실 갔다온다고 말하고 자기가 눈 돌린 사이에 전철역 들어가라고 했거든. 바로 실행에 옮겼다...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데 어디냐고 물어보고 자기가 데려다주겠다고 하는거 친구랑 같이 가서 걔가 백화점? 둘러볼때 나는 전속력으로 전철로 뛰어가서 역 끊고 텅러로 개빨리 도망갔다.
그러고 바로 라인 차단하고 미프 대화 삭제하고 숙소로 들어왔음.
나 가고나서 좀있다가 친구가 왔는데 이새끼가 하는말이 자기 맞아 죽을뻔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디갔냐고 그새끼가 소리를 존나 지르고 자기가 연락해보겠다고 하면서 슬슬 눈치 보다가 자기도 존나 뛰어서 전철 탔다는거야 ㅋㅋㅋㅋ
왜 친구가 숙소 어디냐고 물어봤을때 알려주지 말라고 한지 알겠더라...
암튼 그날 그렇게 좆같은 시작을 하고 이제 친구랑 집 앞에 가서 국수 한그릇 먹고 코코넛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마사지 받고 집에 돌아옴.
둘째날도 이렇게 끝나고 세번째날 친구의 섹파 태국어로는 "끽" 이라고 부르더라고 나를 소개해준다고 해서 ㅇㅋㅇㅋ 하고 저녁에 만나기로 했지.
세번째날 부턴 내일 저녁에 다시 올릴께. 참고로 7,8번째날은 나 장염걸려 뒤진거 밖에 없어서 6일까지만 보면 됨.
아 장염걸려서 친구가 편의점에서 죽 사다줬는데 바퀴벌레 다리같은거 나온것도 썰이라면 썰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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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터 기준으로 세트 2개 버거 단품 한개 먹을정도인데 진짜 7천원으로 뷔페 차림.
진짜 손하고 발 작았으면 우리도 레보인거 몰랐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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